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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여행 가이드|DMZ는 “긴장감+사유”가 있는 테마파크다

by Xkeon 2025. 9. 22.

 

파주는 감성 카페·출판도시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DMZ의 살아있는 규칙, 임진강의 물빛, 고즈넉한 구읍리까지—하루에 역사·자연·예술을 모두 담을 수 있죠. 특히 DMZ는 “그냥 전망대 찍고 끝”이 아니라, 입장 규정·보안 절차·촬영 제한까지 알면 훨씬 재밌습니다. 오늘은 DMZ를 가장 디테일하게, 그리고 주변 동선을 파주답게 엮어 드릴게요.


1) 파주 DMZ 핵심 코스

A.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DMZ 곤돌라 → 제3땅굴 → 도라전망대 → 도라산역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DMZ 투어의 집결지이자 상징 공간. 전쟁·이산가족 관련 조형물이 많습니다.
  • DMZ 곤돌라(임진각 피스 곤돌라): 임진강을 건너 민간인통제구역(CCZ) 쪽으로 넘어갑니다. 강·농경지·경계선의 레이어를 위에서 보는 경험이 핵심.
  • 제3땅굴: 북측이 파놓은 침투 땅굴. 지하 70m 안팎까지 내려가며 모노레일 탑승 또는 도보 하강을 선택. 헬멧 필수이고, 내부 촬영 구역은 엄격히 통제됩니다.
  • 도라전망대: 맑은 날 북측 개성 일대·선전마을까지 보입니다.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면 지리감이 확 붙습니다.
  • 도라산역: “서울–신의주” 표기가 적힌 역명판으로 유명한 상징 스폿. 현재 DMZ 트레인은 종료되어 버스 기반 투어로만 접근합니다.

투어 예약 팁: 서울/임진각 출발 패키지를 이용하면 교통·검문·입장권·안전 공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B. 판문점 JSA(자유의 집·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 사전 등록: 여권 정보로 최소 7일 전 예약 요구. 만 12세 이상 동반 규정 등 연령 요건이 있습니다.
  • 당일 절차: 캠프 보니파스에서 신분 확인·브리핑 후 이동. 현장 통제에 따라 동선·촬영 각도·정지 지점이 세부 지정됩니다.
  • 복장 규정: 너덜한 청바지·슬리브리스·운동복 등은 금지. 단정한 캐주얼이 무난합니다.
  • 운영 상황: JSA 투어는 제한된 인원으로 운영되므로, 반드시 최신 공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2) DMZ 관람 Q&A

  • 여권/신분증 꼭 필요?
    네. 명단 대조가 있으므로 미지참 시 입장 불가.
  • 사진은 어디서나 찍을 수 있나?
    아니요. 땅굴 내부, 특정 초소·철책 구간은 지시된 방향·시간만 촬영 가능합니다.
  • DMZ 열차로 갈 수 있나?
    현재 정기 운행 종료. 버스 기반 투어가 표준입니다.
  • 아이 동반 가능?
    일반 DMZ 투어는 가능하나, JSA는 연령 제한이 존재합니다.

3) 파주 비(非)DMZ 동선

  • 오두산 통일전망대: 임진강·한강 합류부를 내려다보는 전망대.
  • 파주 출판도시: 북카페·전시·건축 산책.
  • 헤이리 예술마을: 갤러리·공방·카페 밀집.
  • 마장호수 출렁다리: 호수 위 보행교 산책과 카페뷰.
  • 프로방스 마을: 야간 조명과 포토스폿.

4) 추천 일정

반나절

임진각 → DMZ 곤돌라 → 제3땅굴 → 도라전망대 → 도라산역

1일 코스

오전 DMZ 패키지 → 오후 헤이리·출판도시 카페 → 노을엔 마장호수 출렁다리

1박 2일

Day 1: DMZ(임진각–3땅굴–도라전망대) → 오두산 전망대 → 파주 숙소
Day 2: JSA 투어(사전예약) → 출판도시 → 귀가


5) 로컬 먹거리

  • 문산·임진각: 장단콩 두부정식, 장단삼계탕, 메밀막국수
  • 헤이리·출판도시: 브런치·디저트 카페
  • 적성·마장호수: 숯불구이·닭백숙, 호수뷰 카페

6) 사진 포인트 & 타이밍

  • 리드라인: 도라전망대 철책
  • 미드샷: 도라산역 플랫폼 표지판
  • 광각: DMZ 곤돌라 상공 뷰
  • 시간대: 오후 2~4시 원거리 가시성 좋음

7) 안전 체크리스트

  • 신분증/여권 필수
  • 단정한 복장(JSA는 엄격)
  • 촬영 금지 구간 준수
  • JSA는 최소 7일 전 예약
  • DMZ 트레인 종료 → 버스 투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