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산촌오토캠핑장 방문 후기 — 자연 속에서 진짜 ‘쉼’을 찾은 하루
도심의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캠핑’만큼 좋은 선택도 없죠.
이번에는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여주산촌오토캠핑장으로 주말, 할로윈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시설이 깔끔하고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힐링하기에 딱 좋았어요.
🍃 캠핑장 첫인상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조용함’이었습니다.
잔잔한 산새 소리와 함께 공기가 맑고, 주변이 모두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마치 숲속 별장에 온 듯한 기분이었어요.
주차공간이 넓어서 차량 진입도 편했고, 오토캠핑장답게 사이트마다 차량 바로 옆 텐트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무엇보다 ‘사이트 간 간격’이 좁지 않고 넉넉히 떨어져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가족 단위 캠핑객, 커플 캠핑이 대부분이고, 너무 사람이 붐비지 않은 적당하다. 라고 느껴지는 캠핑장 입니다.
간단한 캠핑 안내도 입니다. 너무 넓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요.
계곡 건너의 자리는 더 이상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았어요.
저는 주로 가면 A6~A10 자리를 선호합니다.
관리 구역 앞자리는 대부분 장박을 많이 하시고, 계곡 쪽 사이트는 관리 시설하고 좀 멀어서 그나마 가까운 자리를 선호하는 편이예요
캠핑장안으로 들어오면 관리&매점에서 체크인을 하게 됩니다.
물건이 많은 매점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것들은 갖춰져 있어요.
체크인하면서 사이트를 안내받고 쓰레기 봉투는 받습니다.
관리사무실 옆은 방방이가 있어서 아이들이 자주 가는 곳입니다.
관리동과 이어진 건물에는 아이들의 놀이방이 있고, 놀이방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붙어있어요!
안쪽에 숨어져있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굉장히 깨끗하고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한적한 화장실이니 꼭 기억해주세요.
관리동 정면으로 화장실, 샤워실, 세척장 등등이 쭉 이어져있습니다.
사실 낙후된 시설로 보이긴 하는데, 관리를 계속 해주셔서 그런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제일 끝나는 미니 동물원이 있는데, 염소하고 토끼가 있어요.
근처에 풀을 뜯어서 주면 잘 받아 먹습니다.
🏕️ 캠핑 사이트 & 시설
제가 이용한 사이트는 강자갈 사이트이었어요.
특이하게 파쇄석이 아닌 강자갈이 깔려있고, 텐트 설치가 훨씬 편했습니다.
전기 콘센트도 몇 사이트가 붙어있는게 아니라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시설은 좀 낡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관리를 많이 하셔서 그런지 화장실과 샤워장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물 온도도 일정하게 잘 유지됐습니다.
세척장은 분리수거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음식 준비나 설거지하기에도 동선이 좋았어요.
캠핑장 주변엔 나무가 많아 그늘이 충분하고, 밤에는 불빛이 은은하게 들어와 감성적인 분위기가 더해졌습니다.
이 날은 할로윈데이여서 소소하게 나마 장식과 사탕을 준비했습니다.
🔥 캠프파이어와 밤의 여유
해가 지고 나서 불멍을 했습니다.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고, 장작 타는 소리와 냄새가 어우러지니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장작은 미리 챙겨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밤에는 주변이 조용해서 자연의 소리만 들립니다.
도심의 소음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이 ‘진짜 고요함’이 처음엔 낯설다가 점점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
🌄 아침 풍경과 주변 산책
다음날 아침, 이슬이 맺힌 잔디를 밟으며 캠핑장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근처 산책로는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고, 곳곳에서 들리는 새소리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줍니다.
근처에 계곡도 있어서 여름에 시원한 계곡 물놀이도 가능합니다. (얕아서 아이들이 놀기 좋아요!)
🧭 위치 및 정보
- 주소: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금품1로 552 (네비게이션에 ‘여주산촌오토캠핑장’ 검색)
- 운영 시간: 입실 13:00 / 퇴실 12:00
- 주차: 사이트 옆 차량 주차 가능
- 예약 : 네이버 예약 / 카라반, 캠핑카 가능
- 이용요금: 1박 기준 약 50,000원~60,000원
💭 총평
“자연 속에서 진짜 쉼을 느끼고 싶다면, 여주산촌오토캠핑장은 후회 없는 선택입니다.”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자연과 완전히 가까워질 수 있는 곳.
시설이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와도 만족스러운 캠핑이었습니다.
특히 가을이나 초봄에 방문하면 날씨가 딱 좋아서 캠핑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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